"맨시티? 아스널? 올 시즌 EPL 우승은 리버풀!"…맨유 '최고 전설'의 전망, 왜? "최고 FW 6명을 보유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은 누가 될 것인가.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이 양강 체제를 전망하고 있다. 둘 중 하나다. 리그 5연패를 노리는 최강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맨시티 왕조를 무너뜨리려는 최대 라이벌 아스널. 두 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맨시티가 우승을 하면서 아스널을 뒤로 밀려났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아스널의 우승 적기로 바라보는 이들이 많다. 특히 맨시티 중원의 핵심 로드리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맨시티와 아스널의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맨시티는 4승 1무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아스널은 3승 2무로 리그 4위다. 두 팀 모두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고 전설 중 하나, '원 클럽 맨' 레전드 폴 스콜스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스콜스가 EPL 우승팀을 전망했는데 맨시티도, 아스널도 아니었다. 자신의 모든 것이 담긴 맨유도 아니었다. 스콜스가 꼽은 우승 팀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에 대한 기대감은 사실 그리 크지 않았다.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첫 시즌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했다. 클롭 색깔을 지우고, 슬롯 색깔을 입혀야 할 시기다. 과도기가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시행착오도 생길 것이다. 그래서 리버풀의 우승을 점치는 이들은 드물었다.
스콜스는 이런 리버풀의 우승을 전망했다. 클롭이 떠났지만 리버풀은 흔들리지 않았다. 4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지만, 나머지 4경기는 모두 이겼다. 리버풀은 4승 1패로 리그 2위다.
스콜스가 리버풀을 우승 후보로 꼽은 이유. 핵심은 공격진이다. EPL에서 최고의 공격진을 구성했다는 분석이다. 스콜스는 리버풀이 EPL 최고의 공격수 6명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모하메드 살라 , 루이스 디아스, 코디 각포, 다윈 누녜즈, 페데리코 키에사, 디오구 조타가 주인공이다.
스콜스는 한 팟캐스트를 통해 "리버풀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리버풀이 타이틀 경쟁에 대해 무언가 말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의 공격수를 보면, 최고의 공격수 5명에서 6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콜스는 "공격수뿐만 아니라 리버풀 전체 선수단을 보면 선발뿐 아니라 백업까지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했다. 훌륭한 선수들이 정말 많다. 공격수도 그렇지만, 미드필더에서도 5~6명의 선수들이 모두 선발로 활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스쿼드의 유일한 틈은 수비수다. 스콜스는 "리버풀을 직접 보고, 선수단 퀄리티를 보면 약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약점이 없을 수 없다. 리버풀의 유일한 약점은 버질 반 다이크나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 센터백이 부상을 당했을 때 대체 자원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리버풀의 약점이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경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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