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안첼로티 감독이 포기했다…팀 동료들도 외면, 결국 ‘문제아’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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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팎에서 자주 입방아에 올랐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팀 내 골칫거리가 됐다.
크고 작은 문제로 비니시우스의 이름이 나오자,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들도 결국 그에게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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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경기장 안팎에서 자주 입방아에 올랐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팀 내 골칫거리가 됐다. 카를로 안첼로티(65·이탈리아) 감독과 팀 동료들은 무질서한 비니시우스의 모습에 지쳤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가 무질서한 행동으로 타 구단 선수들로부터 표적이 되자, 안첼로티 감독은 그를 포기했다. 비니시우스가 시즌 초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경기장 안팎에서 드러난 행동은 안첼로티 감독이 좌절한 원인이 됐다”라며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와 대화를 나눴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발롱도르 후보’ 비니시우스가 문제아로 전락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타가 된 그는 뛰어난 경기력 외에도 인종차별, 거친 반칙 등 여러 주제로 경기장 안팎에서 거론됐다. 애초 인종차별로 고통받는 그에게 동정 여론이 있었으나. 비니시우스가 상대 선수에게 무례한 반칙을 저지르면서 팬들 여론이 차갑게 식었다.
최근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내 인종차별 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월드컵을 개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는데, 해당 발언은 스페인 내에서 큰 화제로 떠올랐다. 또한 그는 이달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리그 경기에서 쿠보 다케후사(23)를 어깨로 밀친 후 사과 하나 없이 웃음을 지어 비매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크고 작은 문제로 비니시우스의 이름이 나오자,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들도 결국 그에게 혀를 내둘렀다. 안첼로티 감독의 꾸준한 설득에도 비니시우스의 태도는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 상황을 두고 비니시우스는 구단이 예전과 다르게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지난 16일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가 행동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부에서는 그가 축구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라며 “다만 우려스러운 건 비니시우스가 점점 더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그는 자신이 예전처럼 지지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비니시우스는 플라멩구에서 성장한 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완전히 잠재력을 터트렸다.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내세운 드리블이 최대 무기인 그는 유망주 시절 부족한 마무리 능력이 발목을 잡았지만, 2021-22시즌 전환점을 맞이했다. 38개 공격 포인트(22골·16도움)를 쌓은 2021-22시즌부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비니시우스는 2023-24시즌 공식전 39경기에서 24골과 9도움을 남겼고, 이번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불리고 있다. 그는 빼어난 개인 활약상 외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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