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폭발' 오타니 샴페인 축포…23년 만의 '400루타'
[앵커]
오늘(27일)은 오타니가 샴페인에 흠뻑 젖었습니다. 우승으로 이끈 역전 결승타를 치고는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맞는 축하 파티에 빠져 들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50홈런-50도루를 만든 홈런공도 화제인데요. 누가 진짜 주인인지를 놓고 소송전에 휩싸였습니다.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샌디에이고 2:7 LA다저스/미국 메이저리그]
2대 2로 균형을 맞춘 7회 말 1, 2루 찬스.
오타니는 욕심을 내지 않고 가볍게 잡아당겨 적시타를 끌어냈습니다.
이 안타가 결국은 승부의 기세를 되돌려놓았습니다.
역전한 뒤 LA 다저스는 8회 말 파헤스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며 더 달아났습니다.
홈런과 도루는 없었지만 8회 나온 2루타는 오타니에게 야구 역사의 한 줄을 또 선물했습니다.
투수의 공에 약간 밀린 듯했지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이 이어지며 올 시즌 400루타를 채웠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선 23년 만에 나온 400루타 기록입니다.
50홈런, 50도루를 찍은 후 오타니의 방망이는 간결하게 돌아갑니다.
쉽게 공을 맞히는 타격으로, 안타는 더 늘었습니다.
타율은 3할5리까지 뛰었고, 무엇보다 득점 찬스에서 더 강해졌습니다.
오늘도 역전 결승타로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일찍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6년 만에 라커 룸 우승 파티도 처음 경험했습니다.
홈런이 53개에서 멈춰선 게 나흘째.
그게 조금 아쉽지만 야구 역사 최초의 50홈런 50도루 순간을 품은 홈런공은 계속 이슈와 함께합니다.
공을 주운 야구팬이 LA 다저스에 돌려주지 않고 경매시장에 내놓은 가운데, 오늘은 이 공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놓고 시비가 붙었습니다.
당시 홈런공을 먼저 잡았다가 빼앗겼다고 주장한 10대 소년팬은 경매를 일단 멈춰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내면서 법적 판단을 받아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Dodgers' 'clict']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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