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상장관회의…“연내 한중FTA 서비스·투자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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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정부가 연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4년 만에 재개한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와 한·중 통상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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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국 정부가 연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4년 만에 재개한다.
양측은 연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공식협상을 열기로 했다. 연내 개최 성사 땐 약 4년 만의 공식 협상 재개다. 양국은 역시 연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6차 FTA 공동위원회를 장관급으로 개최해 이와 관련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2014년 FTA 협상 타결을 선언한 후 이듬해 FTA를 발효했다. 또 서비스·투자 부문의 시장 개방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자 2018년부터 후속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 대유행과 한·중이 모두 참여한 다자 협정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등 여파로 2020년 9차 협상을 끝으로 공식 협상은 이뤄지지 않은 채 간간이 수석대표 회의만 이뤄져 왔다.
양측은 이와 함께 산업부와 상무부 간 만들어진 소통 채널을 활용해 한·중 공급망 협력 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또 곧 제8차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열고 투자 부문에서의 협력에서도 진전을 모색한다. 그밖에 세계무역기구(WTO)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RCEP,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한·중·일 FTA 등 다자통상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계속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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