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은 손흥민 “피곤하다”

최다함 2024. 9.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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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린 로봇이 아니다"라며 선수 혹사 논란에 작심발언을 한 손흥민 선수, 오늘 경기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습니다. 

부상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는데요.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의 강력한 감아차기가 골문을 위협합니다.

골키퍼가 황급히 몸을 날렸지만, 공은 다시 흘렀고, 기회를 엿보던 솔란케가 순발력을 발휘합니다. 

골대 오른쪽 구석에 가볍게 집어넣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3호 도움.

UEFA는 득점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슈팅도 도움으로 인정합니다.

71분간 경기장을 누빈 손흥민, 그런데 이 슈팅 직후 신체에 이상 신호가 왔습니다.

경기장에 주저 앉아 벤치 쪽을 바라봅니다.

팀 닥터가 허벅지를 살피고, 손흥민은 힘겹게 일어섭니다.

손흥민은 현장에서 '괜찮다'고 했지만,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손흥민과 얘기를 했나요?) 손흥민이 조금 피곤하다고 말했고요. 아직 (부상에 대해) 구단 의료팀과 자세한 얘기를 나누지 않았어요."

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널전부터 오늘까지 13일 동안 4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오는 30일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다음 달엔 월드컵 예선으로, 영국과 요르단, 그리고 한국까지 장거리를 오가야 합니다.

"우린 로봇이 아니"라고 비판한 지 하루 만에 부상 우려까지 제기되며 유럽 축구의 혹사 논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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