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메리츠증권에 3000억 지원요청…경영권 싸움 백기사 나서나

김사무엘 기자 2024. 9. 27. 1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점차 격화하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백기사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메리츠증권에 3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측은 실탄 확보를 위해 메리츠증권 외에도 베인캐피털, KKR 등 다수의 사모펀드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측 역시 영풍·MBK의 공개매수에 대항한 공개매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점차 격화하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백기사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메리츠증권에 3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분 확대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최 회장이 고려아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선 약 6%의 지분이 추가로 필요하다. 영풍·MBK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1조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최 회장측은 실탄 확보를 위해 메리츠증권 외에도 베인캐피털, KKR 등 다수의 사모펀드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MBK측은 고려아연 경영권을 가져오기 위해 현재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영풍·MBK측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현재 33.13%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7~14.6%를 추가로 매수할 계획이다. 최 회장측 역시 영풍·MBK의 공개매수에 대항한 공개매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