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원주 5년 종료 앞, 청년잡기·관료형 체질 개선 시급”

강주영 2024. 9. 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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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문화도시 5년을 맞는 원주의 지속 가능한 문화 구축을 위해선 다각적인 청년 예술인 정착 및 육성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원주 문화예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컨트롤타워인 문화재단의 전면적 체질 개선도 요구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김중철 전 강원예고 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원주의 지속가능한 문화 구축을 위한 선결 과제로 △학교문화예술 교육 활성화 △청년 예술인 창업과 정주 지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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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문화재단과 강원도민일보가 27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공동 주최·주관한 2024 원주 문화예술 포럼이 열렸다. (사진= 이기영)

법정 문화도시 5년을 맞는 원주의 지속 가능한 문화 구축을 위해선 다각적인 청년 예술인 정착 및 육성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원주 문화예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컨트롤타워인 문화재단의 전면적 체질 개선도 요구되고 있다.

이는 원주문화재단과 강원도민일보가 27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공동 주최·주관한 2024 원주 문화예술 포럼을 통해 제기됐다.

▲ 원주문화재단과 강원도민일보가 27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공동 주최·주관한 2024 원주 문화예술 포럼이 열렸다. (사진= 이기영)

이날 포럼에서 김중철 전 강원예고 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원주의 지속가능한 문화 구축을 위한 선결 과제로 △학교문화예술 교육 활성화 △청년 예술인 창업과 정주 지원을 꼽았다.

이를 위해 ‘0교시’를 활용한 학교 내 문화예술 교육, 문화예술에 특화된 방과후 학교 개설, 학교별 문화예술 특화, 청년 예술인의 주거와 작업 환경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관련 창업지원 센터 운영 등을 제시했다.

김중철 전 교장은 “청년 예술인 지원, 학교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는 복지라는 단일 개념이 아닌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인프라 개념”이라며 “박경리 선생 등 지역 문화예술인을 활용한 신진 예술인 정착 인프라 구축은 지역내 일자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원주문화재단과 강원도민일보가 27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공동 주최·주관한 2024 원주 문화예술 포럼이 열렸다. (사진= 이기영)

이어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도시문화센터장은 ‘문화도시 원주 이후, 다음의 원주문화재단’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 종료되는 문화도시 사업 이후에도 사업 연속성을 갖기 위해 시민들의 문화도시 인식을 2~3개로 압축시키고 기존 목표인 ‘문화도시 조성’에서 ‘도시문화 창출’로 방향성을 확장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문화재단의 역할은 물론 체질을 전면 전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 4년 단위로 변할 수 밖에 없는 리더십, 조직원 노화로 발생하는 정체성, 관료화 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제 문화재단은 매개자, 네트워커 역할에 그치지 말고, 큐레이터, 코디네이터, 마케터, 디벨로퍼 등 지역 여건과 현실에 맞게 변화하고 위기를 돌파하는 공격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원주문화재단과 강원도민일보가 27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공동 주최·주관한 2024 원주 문화예술 포럼이 열렸다. (사진= 이기영)

또 이날 포럼에서는 김영우 원주 에브리씽 페스티벌 예술감독의 ‘원주 에브리씽 페스티벌을 통한 지역문화 브랜딩’, 김미라 청주문화도시센터장의 ‘청주 문화도시 조성사업’ 등의 사례발표를 통해 원주가 나아가야 할 문화예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들 발제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원주 문화예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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