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코믹 연기 이미지 고민 있었다” 고백 (조동아리)
배우 이동휘가 ‘조동아리’에서 홍보왕으로 등극했다.
27일 유튜브 ‘조동아리’ 채널에는 ‘연기도 노래도 토크도 MS지 워너비ㅣ못말리는 지석진 바라기 이동휘’ 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이동휘는 자신의 연기 경력에서 느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동휘는 “많은 사람들이 ‘응답하라 1988’과 ‘극한직업’ 같은 코믹 작품들로 나를 기억해 코믹 연기 이미지로 고정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라며, 비슷한 캐릭터와 대본이 반복적으로 들어오면서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1년 동안 작품 활동을 쉬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라며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이동휘는 슬럼프를 극복하게 된 계기로 ‘놀면 뭐하니?’에서의 경험을 언급했다. 당시 지석진과 함께 MSG 워너비로 활동한 이동휘는 “더 열린 시각으로 세상을 보자”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카지노’와 같은 작품에서 정극 연기에 도전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오는 11월 연극 ‘타인의 삶’으로 첫 무대에 도전한다는 이동휘는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하려고 한다”라며 “코미디 연기에 신물이 난 배우 이동휘가 그대로 나오는 영화 ‘메소드연기’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상영을 하게 됐다”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10월에 개봉하는 영화 ‘결혼, 하겠나?’에 대한 언급도 빠뜨리지 않으며, 다양한 작품으로 바쁜 일정을 예고했다.
이날 이동휘의 연이은 홍보에 지석진은 “동휘야, 홍보 이슈 없이 온다고 하더니 지금 3개나 하고 있네”라며 농담을 던졌고, 김수용은 “출연자 중에 홍보 이슈 제일 많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김용만 또한 “동휘씨 나온다 길래 홍보 때문 아니냐고 몇 번 물어봤다”라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이 “오늘 뭐하다 왔냐”라고 묻자, 이동휘는 “최근 러닝을 시작했다”고 답하며 “운동은 혼자 하는 걸 선호한다. 그래서 골프도 한 번도 나간 적 없다”고 밝혔다. 이에 지석진이 “(골프)칠 줄은 알아?”라고 묻자, 이동휘는 “골프 영화를 찍어서 내년에 나올 영화가 또 있다”라고 깜짝 홍보를 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용만이 ”너 지금 몇 개를 홍보하냐, 홍보왕이다”라며 혀를 내둘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동휘는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해명하면서도 이어지는 작품 홍보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이 모여 만든 예능 콘텐츠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는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과 에피소드를 통해 소통하고, 때로는 진지한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어내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공개.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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