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정기 연고전] 정기전 3연승 노린 고려대, 연세대에 54-57로 석패
'사학명문' 연세대와 고려대 간의 정기전이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STN뉴스는 고려대 SPORTS KU 필진과 함께 야구·축구·농구·아이스하키 현장에서 '2024 정기 연고전'의 소식을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고양=STN뉴스] SPORTS KU 손영신·박태진 기자 = 고려대학교가 석패를 당하며 정기전 3연승에 실패했다.
고려대는 오후 5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기 연고전 농구 경기에서 연세대학교에 54-57 3점 차로 패배했다.
전반전 연세대는 강점인 외곽 생산력을 앞세워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고려대가 후반 스퍼트를 내며 추격했지만, 치열한 클러치 승부 끝에 패배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연세대 상대 10연승을 마감했다.
◇1Q: 15-15, 고려대와 연세대, 양교의 팽팽한 싸움
고려대는 김태훈(체교21, G), 양준(체교21, C), 문유현(체교23, G), 윤기찬, 이동근(이상 체교23, F)을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양준이 골밑에서 슈팅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1구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잠깐의 소강상태를 깬 건 이주영(연세대23)의 레이업이었다. 경기 4분이 지나는 시간 동안 양교의 림은 쉽사리 움직일 생각을 안 했지만, 유민수(체교23, F)의 자유투 1구를 시작으로 골망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곧바로 김승우(연세대24)가 골밑 터프슛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리고자 했다. 그러나, 이동근의 딥쓰리가 적중하며 고려대 역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김승우의 골밑 득점이 또다시 들어갔다. 경기 6분이 지난 시점, 석준휘(체교24, G)의 자유투 1구가 들어가며 고려대는 6-6 동점을 만들어 냈다. 강지훈(연세대23)이 인사이드에서 버티며 득점을 올렸다. 이에 응수하듯 석준휘가 뱅크슛에 성공했다. 연세대의 팀파울로 얻어낸 이동근의 자유투 2구 모두 깔끔하게 림을 통과했다. 안성우(연세대22)가 코너에서 페이크 후 점퍼로 2점을 올렸다. 유민수가 자유투 2구 중 1구를 성공했다. 강지훈이 투핸드 덩크를 선보이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연달아 김승우가 빠른 릴리즈로 윙에서 3점슛에 성공하며 흐름을 주도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동근이 시원한 골밑 득점을 올리며 이를 저지했다. 뒤이어 석준휘가 장점인 빠른 스피드를 살려 속공 레이업에 성공하며 1쿼터는 15-15, 동점으로 끝났다.
◇2Q: 29-39, 연세대의 외곽 폭발, 열세에 놓인 고려대
고려대는 이동근, 문유현, 윤기찬, 석준휘, 심주언(체교24, G) 라인업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심주언이 첫 포제션에 과감한 3점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이어 문유현이 시도한 3점슛은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 이주영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성공했다. 김승우와 이규태가 연이어 3점을 시도했지만, 림을 크게 벗어났다. 석준휘가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주영이 두 번째 3점을 신고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문유현이 이에 응하듯 곧바로 풀업 점퍼를 성공했다. 윤기찬의 패스를 김승우가 스틸했지만, 이동근이 블락으로 레이업을 저지했다. 고려대는 2쿼터 5분경 네 번째 파울을 범하며 이른 시간 팀 파울에 걸렸다. 이에 느슨해진 고려대의 외곽에 이주영, 이규태가 나란히 3점포를 터뜨렸다. 쿼터 후반, 이주영이 속공 상황 풀업 점퍼를 터뜨려 연세대가 8점 앞섰다. 이동근이 이규태를 상대로 아이솔레이션 공격을 성공하며 연세대의 흐름을 끊었다. 김태훈도 레이업 득점으로 고려대의 중심을 잡아줬다. 하지만 이규태의 적극적인 외곽 시도가 또다시 득점으로 연결되며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김태훈이 스틸에 이어 속공 레이업을 시도한 최형찬(연세대21)에게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내줬다. 코트를 떠난 최형찬 대신 이주영이 자유투 2구를 완성했다. 이주영은 전반 14득점을 올리며 연세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석준휘가 속공 득점으로 2점 만회했지만, 안성우가 쿼터 막판 3점포를 터뜨리며 29-39, 고려대의 10점 열세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3Q: 40-47, 연세대의 인사이드에 막힌 고려대,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은 경기
고려대는 김태훈, 문유현, 유민수, 이동근, 석준휘로 3쿼터를 시작했다. 고려대는 패스 연계를 통해 오픈 찬스를 만들어 주며 김태훈이 3점슛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세대의 외곽이 3쿼터에도 꺼지지 않았다. 김승우가 코너에서 던진 3점이 림을 통과했다. 이동근이 슈팅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1구를 성공했다. 양교 모두 공격 시도에 비해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쿼터 중반, 한동안 열리지 않던 림을 문유현이 윙에서 딥쓰리를 꽂아 넣으며 움직였다. 3쿼터 시작 뒤 6분, 이규태가 자유투 1구를 성공했다. 코트 위 공은 림을 통과하지 못한 채 양교 사이를 바쁘게 오갔다. 경기 2분 30초를 남기고 고려대가 팀파울에 걸리며, 이유진(연세대24)이 자유투 2구로 득점을 올렸다. 이유진이 또다시 자유투 라인에서 터프슛에 성공했다. 연세대의 팀파울로 양준의 자유투 2구가 림을 통과했지만, 문유현이 레이업으로 응수하며 3쿼터는 40-47로 마무리됐다.
◇4Q: 치열한 클러치 승부, 아쉽게 패배한 고려대
고려대는 김태훈, 양준, 김도은, 문유현, 이동근 라인업으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박정환(체교22, G)가 시도한 3점이 불발됐다. 이동근이 시도한 3점이 림을 가르며 고려대의 3점 가뭄을 해결했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던 이주영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어 연세대의 빅맨진이 연거푸 3번의 야투를 실패했다. 외곽이 차갑게 식은 연세대는 쿼터 중반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고려대 또한 득점 가뭄에 시달리며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타임아웃 직후 포제션, 이동근이 또다시 3점을 터뜨리며 경기는 3점 차가 됐다. 이주영이 빠진 연세대의 경기 운영은 매끄럽지 못했다. 최형찬이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을 범했다. 이규태가 골밑에서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이에 응하듯 양준이 골밑 득점을 만들어냈다. 석준휘가 베이스라인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올려놨다. 4쿼터가 3분 남은 시점, 연세대가 단 1점 앞서는 접전이 벌어졌다. 이유진이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했지만,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걸렸다. 타임아웃 직후 문유현이 풀업 점퍼를 성공시켰다. 이에 최형찬이 곧바로 점퍼로 응수했다. 경기 막판, 이규태가 결정적인 3점을 터트렸다. 이후 포제션에서 김보배(연세대22)가 쐐기 덩크를 성공시켰다. 문유현의 마지막 3점이 불발되며 54-57, 고려대가 간발의 차로 패배했다.
금년도 고려대는 MBC배 전국대학농구상주대회와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에서 연세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정기전에서는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됐다. 평소 수비력에서 강점을 보였던 고려대는 연세대에 전반에만 39점 실점하며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다. 또한 아쉬운 3점 성공률 또한 고려대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고려대는 다음 달 2일에 조선대를 상대로 U리그 경기를 치른 후, 전국체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STN뉴스=SPORTS KU 손영신, 박태진 기자
사진 | SPORTS KU 최소은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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