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전북대, '이재 황윤석 학술대회' 개최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고창군과 전북대 이재연구소가 주최·주관하는 '제17회 이재 황윤석 학술대회'가 열렸다.

27일 고창 고인돌박물관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심덕섭 군수와 '이재난고'의 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콘텐츠의 보고(寶庫), 황윤석의 이재난고'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권오영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전북대 김영미 교수 등 6명의 연구자들이 주제발표에 나섰고 오래된미래연구소 전경목 소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이 펼쳐졌다.

지난해 11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지정됐던 '이재난고'는 고창군이 나서 저자 황윤석의 업적을 기림과 동시에 보물로서의 승격을 추진 중이다

전북대 이재연구소 한문종 소장은 "이재난고는 지리학, 언어, 예술, 음악 등 조선시대의 백과사전이라 할 정도로 매우 귀한 자료"라며 "더욱 연구에 매진해 조선 후기 역사 연구의 저변을 확대해 가겠다"고 했다.

심덕섭 군수는 "이재난고가 국가보물 승격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과 전북대 이재연구소는 이재 황윤석 선생의 일기인 '이재난고'의 문화유산적 가치 확립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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