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24] 韓 학생들의 게임에 세가 등 日 업계 관계자들 '감탄'

이학범 2024. 9. 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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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24'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부스.
개발자를 꿈꾸는 한국 학생들이 만든 게임에 '도쿄게임쇼 2024' 방문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세가 등 일본 유명 게임사 직원들의 경우 개발력에 감탄하며 채용 관련 문의가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은 29일까지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4(TGS 2024)' 내 단독 부스를 열어 게임인재원 학생들이 개발한 게임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TGS 2024' 방문객이 게임인재원 부스에 위치한 '버그 픽스 플리즈'를 즐기는 장면.
게임인재원의 글로벌 게임쇼 참가는 이번 'TGS 2024'가 처음이다. 'TGS 2024' 게임인재원 부스는 우수 프로젝트로 선발된 '버그 픽스 플리즈', '피아', '틱톡 가디언즈' 등 총 6종의 게임 시연이 진행 중이다. 나아가 게임인재원은 게임 시연 외에도 글로벌 게임사 및 개발자, 교육기관 등과의 교류 프로그램 협약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기반조성팀 이종훈 차장은 "교육 기관이다 보니 세가 등 글로벌 개발사에서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나, 채용과 관련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만든 게임이지만 일반 방문객은 물론, 게임사 관계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인재원 부스에서는 글로벌 게임업계 관계자들과의 미팅이 이어졌다.
이어 "'TGS 2024' 이후에는 '지스타 2024', 그리고 내년 3월 열리는 'GDC 2025' 출품을 검토 중이다. 'GDC'의 경우 게임 개발자들이 중심이라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면 글로벌 게임쇼 출품 기회를 확장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종훈 차장은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학생들의 의욕이 오르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개발자과의 교류도 생겨나고 있다"라며, "'TGS 2024'를 통해 단순히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는 것이 아닌 진로 고민, 취업 등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치바(일본)=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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