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단국대 최강민 "얼리? 더 다듬은 후에"

김아람 2024. 9. 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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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 플레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석승호 감독님 밑에서 더 잘 다듬어서 프로에 가고 싶다" 단국대는 2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94-68로 승리했다.

  1학년 신현빈(3점슛 3개 포함 2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가운데, 돌아온 에이스 최강민(188cm, G)의 활약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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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 플레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석승호 감독님 밑에서 더 잘 다듬어서 프로에 가고 싶다"

 

단국대는 2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94-68로 승리했다. 

 

1학년 신현빈(3점슛 3개 포함 2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가운데, 돌아온 에이스 최강민(188cm, G)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강민은 전반에만 19점을 집중시키면서 팀이 일찌감치 승기를 굳히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최강민은 20분 42초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 

 

지난 5월 31일 건국대와의 대학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최강민은 여름이 지나면서 복귀했다. 지난 9일 명지대전에선 3점슛 1개 포함 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20일 중앙대전에선 3점슛 1개 포함 11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선 복귀 이후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눈에 띈다. 앞선 명지대, 중앙대와의 경기에선 모두 16.7%(1/6)에 그쳤던 3점슛 성공률이 이 경기에선 42.9%(3/7)까지 상승한 것. 

 

경기를 마친 최강민은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부상의 여파로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관리를 잘해서 전보다 나아졌다. 홈 경기라 그런지 슛도 이전보다 정확하게 들어갔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이어 "부상으로 뛰지 못해 팀원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도움 되는 게 없어서 답답하기도 했다. 복귀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부상 기간을 돌아봤다. 

 

이전 경기와 이날 경기와의 차이에 관해선 "복귀한 지 얼마 안 됐을 땐 체력이 부족했다. 체력이 점점 올라오면서 시야도 트이고, 내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오는 11월 15일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선수들이 속출하는 상황. 

 

이에 최강민은 "아직 내 플레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석승호 감독님 밑에서 더 잘 다듬어서 프로에 가고 싶다"며 얼리 선언에는 선을 그었다. 

 

한편, 1학년 시절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최강민은 지난해 팀이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앞장섰다. 그러나 올해는 9위에 머물면서 전국체전을 제외, 오는 10월 2일 한양대전이 마지막 공식 경기다. 

 

최강민은 "작년과 재작년엔 팀의 에너지 레벨이 높았지만, 올 시즌엔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우리 팀이 수비도 강했는데,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라며 "개인적으론 여러 플레이를 보완하고, 2대2에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자신의 개선점을 짚었다. 

 

마지막으로 최강민은 "같이 뛰어준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고, 그동안 없어서 미안했다. 앞으로도 같이 함께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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