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입장 없다"…JTBC '김 여사 의혹 보도' 나흘 만에 첫 반응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당내 TF를 꾸리겠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한 저희 JTBC 단독 보도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입장이 없다"고 최초 보도 나흘 만에 알려왔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2020년 검찰의 주가조작 수사가 본격화되자 주가 조작 일당과 연락한 것과, 2년 전 지방선거와 지난 4월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하려 했단 의혹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서는 한편 별도 TF도 꾸릴 방침입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제1야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을 위한 단위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고요.]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역시 계속해서 추진하겠단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JTBC가 연속 보도한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하루 앞서 야당이 여당 몫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을 부결한 것에 대해 "역대 어느 국회에서도 없었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방송4법 등이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된 걸 놓고 "사필귀정"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현안과 관련해 곧바로 대응한 것과 달리 김건희 여사의 의혹 보도에 대해선 며칠 만에 입장이 없다고 알려온 겁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김영묵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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