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터뷰] 초심과 함께 "아직 대전 시대 오지 않았다" 외치는 황선홍 감독, 울산전 앞두고 각오 다져

신동훈 기자 2024. 9. 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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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강조한 황선홍 감독은 선두를 잡고 8경기 무패를 노린다.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황선홍 감독은 평소 즐겨 입던 트레이닝 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 나섰다.

황선홍 감독은 또 "감독 경력 처음으로 잔류 경쟁을 한다. 책임감이 매우 크다. 쉬운 시즌은 안 될 거라고 봤는데 역대급으로 어렵다. 선수들에게 '아직 대전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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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하나시티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초심을 강조한 황선홍 감독은 선두를 잡고 8경기 무패를 노린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울산 HD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대전은 승점 35점(8승 11무 12패, 35득점 42실점, -7)에 도달해 9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승점 55점(16승 7무 8패, 50득점 35실점, +15)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대전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골키퍼는 이창근이었다. 수비진은 이상민, 안톤, 김현우, 김문환이 구성했다. 중원엔 밥신, 이순민, 김준범이 위치했다. 공격진은 최건주, 마사, 송창석이 구축했다. 이준서, 오재석, 김민우, 김현욱, 켈빈, 김인균, 천성훈, 김승대가 벤치에서 시작했다.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황선홍 감독은 평소 즐겨 입던 트레이닝 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 나섰다. 황선홍 감독은 "부임 당시 입던 양복과 넥타이다. 선두 팀을 만났으니 초심을 지키자는 마음에서 입고 왔다. 선수들도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구텍이 석연치 않은 판정 속 퇴장을 당해 황선홍 감독은 고민이 크다. "타격이다. 고민이 많은데 대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옵션이 줄어든 상황에서 천성훈이 나선다. 판정에 대해선 빌미를 제공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이제껏 노력한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외부적인 건 찯나해야 한다. 스스로 잘해야지 외부 문제는 신경 안 쓰려고 한다"고 했다. 

울산에 대해서 묻자 "수준 있는 선수들이 많다. 앞에서 압박을 할 것이고 고승범, 보야니치 나중에 들어올 마테우스까지, 울산 중원 기동력도 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울산이 대전 원정에서 오랜 기간 못 이겼다고는 하는데 상대 전적이나 이런 거는 별 의미가 없다고 본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한 팀이 경기 양상을 좌우할 것이다"고 답했다. 

치열한 잔류 경쟁 상황을 두고는 "조금 더 냉정해질 필요는 있다. 축구라는 게 어려운 점이나 긍정적인 부분이나 계속 이어지는 게 어려운 스포츠다. 자신감을 갖는 건 중요한데 부담이 되거나 반드시,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경험상 얼마나 실제로 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승점 1점이 중요한 시기도 올 것이다. 더 냉정해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당연히 부담인 부분은 있다. 긴박한 상황에서 냉정함을 찾아야 하고 그래야 발전한다. 상대가 1위여도 부담감을 이겨내고 다 떨쳐버려야 한다. 멘털을 지키는 팀이 이길 것이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또 "감독 경력 처음으로 잔류 경쟁을 한다. 책임감이 매우 크다. 쉬운 시즌은 안 될 거라고 봤는데 역대급으로 어렵다. 선수들에게 '아직 대전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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