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울산 상대 안방 불패' 황선홍 감독, "호락호락하면 안 된다고 주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STN뉴스] 반진혁 기자 = 황선홍 감독은 안방에서 호락호락하게 물러설 생각이 없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건다. 현재 안정권 9위이지만, 격차가 적어 승점을 쌓아 벌릴 필요가 있다.

황선홍 감독은 오랜만에 정장 차림으로 기자 회견에 나섰는데 "부임할 때 입었던 옷이다. 초심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1위팀을 상대로 잘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대전은 경기를 앞두고 구텍을 잃었다. 지난 라운드 전북현대와의 대결에서 퇴장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마사 최전방 배치 카드를 꺼냈다.

황선홍 감독은 "타격이다. 구텍 없이 경기를 치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간파당하기 쉽다. 천성훈이 준비 많이했다. 상황에 따라 투입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대전의 공격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마사는 식중독 증세로 지난 경기에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황선홍 감독은 "마사는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전은 안방에서 울산을 상대로 강자의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4,181일. 11년 5개월 동안 패배하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호락호락하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확실하게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상대 전적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승리 의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울산을 상대 홈에서 해왔던 걸 보여줄 것이다. 이기기 위한 모습이 중요하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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