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내가 구약성경 다 외운다 했으면 징역 5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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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2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영상 쭉 보셨죠? 저희가 한 화면에 모아 놓았고. 최근에 본격적으로 사법리스크가 불거지는 것 아니냐. 위기가 왔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최근에 봤던 이재명 대표 표정 중에 가장 밝았던 것 같아요. 먼저 이현종 위원님. “검찰, 내가 구약성경 다 외운다고 했으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 이야기는 구약을 외운다는 말 자체를 바꾼 것이 범죄가 아니듯이, 고 김문기 처장을 아느냐, 모르느냐. 이것도 범죄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입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두 개의 문제 다 인식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이 무죄면 본인도 무죄라는 비교를 하려고 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이 저 문제를 제기했는데, 저것이 2022년 10월 10일, 당시 아마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손에 왕(王)자가 새겨졌어요. 그것을 TV 토론에서 공개를 하는 바람에 혹시 주술, 무속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굉장히 일었죠. 그래서 아마 기독교계가 이 부분에 대해서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래서 순복음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당시 윤석열 후보가 성경책을 들고 순복음교회에 가서 “우리 집에 성경책이 꽤 많고, 우리 아내가 구약성경을 다 외운다.” 그 정도로 신앙이 충실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에요. 그런데 이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당시 야권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을 당시에 김건희 여사가 외우는지 안 외우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만약 못 외운다면 허위사실이 될 수가 있는 것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전현희 의원이 끌고 와서 외우고 못 외우고는 인식의 문제인데, 이것도 허위사실인데 이재명 대표가 김문기 전 처장을 안다 모른다도 똑같은 문제라고 하면서 무죄라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제가 볼 때는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김문기 전 처장은 본인이 직접 데리고 있던 직원이고, 수차례 걸쳐서 해외 출장도 같이 가고, 그다음에 대장동 문제에 대해서 김문기 전 처장이 실무자로서 굉장히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여러 차례 접촉을 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외운다 못 외운다의 문제와, 김문기 전 처장을 안다 모른다의 문제는 제가 볼 때는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인데, 이것을 비슷한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도 무죄라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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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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