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소하고 김 여사 보강수사"…검찰에 목소리 높인 최재영
다음 주 검찰이 명품백을 받은 김건희 여사와 준 최재영 목사 모두를 무혐의 처분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 목사가 오늘(27일) 검찰을 향해 자신을 기소하고 김 여사도 보강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명품백 사건'의 핵심 관계자 최재영 목사가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검찰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은 자신을 무혐의 처분 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뒤 처음입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기소를 권고했습니다.
[최재영/목사 : 서울중앙지검 검사께서는 (저를) 조사하는 역할 외에도 변호인 역할도 한 것 같아요. 김건희 씨의 변호인.]
검찰은 수심위가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김건희 여사 역시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재영/목사 : 국민 여러분들이 이 디올백 사건을 모두가 다 인지하고 있고 영상을 다 보셨어요. 적어도 대한민국의 검찰과 권익위라면 국민들의 눈높이 정도만큼은 판단을 해 주셔야…]
자신을 재판에 넘기고 김 여사도 보강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도 꺼냈습니다.
[최재영/목사 : 뇌물성 선물을 받았다는 걸 인지한 날로부터 사정 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그 처벌을 대통령은 받아야 되고…]
최 목사는 오늘 지난 총선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다음 주쯤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영상편집 지윤정]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김건희만 빠지고" 도이치 주가조작 '2차 주포'의 편지 전문을 공개합니다.
- "손 비틀어 빼앗아"…오타니 '50번째 홈런볼' 소송 휘말려 [소셜픽]
- "눈 떠보니 남성 집"…여성 4명에 성범죄 저지른 유명 사업가
- [사반 제보] 헤어롤 말고 소주 4병 '쓱'...'10만원 먹튀'까지
- 아름다운 하천 위해?…왕버들 수백 그루 '싹둑'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