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11년 5개월 대전 원정 무승' 김판곤 감독, "우리에게 동기부여...좋은 경기 될 것 같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판곤 감독이 대전 원정 징크스 타파를 선언했다.

울산HD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선두 수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천상무와 강원FC가 바짝 추격하고 있어 격차를 벌릴 필요가 있다.

울산은 대전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4,181일. 11년 5개월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은 "2점 차 추격을 당하는 중이다. 마지노선이다. 상당 기간 대전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에게는 좋은 동기부여다"고 말했다.

울산 중원의 핵심 정우영은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약간 좋지 않.다 급하다고 쓰면 탈난다. 다음 경기는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빅손은 어깨를 다쳤다. 다음 경기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며 추가 부상 소식을 전했다.

울산은 주민규와 김지현 투톱 카드를 꺼냈는데 "이 조합이 보고 싶었다. 다른 유형이라 좋을 것 같은 생각이다. 지난 경기도 좋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부담이 있을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터졌으면 좋겠다"며 최근 부진한 주민규의 부활을 기대했다.

울산의 상대 대전은 최근 7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강등권 싸움에 불을 지피는 중이다.

김판곤 감독은 "대전의 최근 흐름이 좋다. 스타일도 바뀐 것 같다. 에너지도 있고 강하게 전방부터 압박한다.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경계심과 함께 기대감을 내비쳤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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