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24시] 충북24년 행복마을 경연대회...최고 행복마을은 어디?

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 9. 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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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와인용 효모 기술이전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다자녀가구 확대 시행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년 충청북도 행복마을사업 경연대회' 수상마을 기념사진 촬영 모습 ⓒ충북도청

충청북도는 지난 26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16개 행복마을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2024년 1단계 16개 행복 마별로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소규모 환경정비와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사업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내년도 2단계 사업비의 지원 규모를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2단계 행복마을 사업비는 1단계 행복마을(16개)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실적과 2단계 사업계획에 대한 현장평가 점수와 마을별 발표 및 공연에 대한 경연대회 점수를 합산하여 2~5천만원 차등 지원한다. 

이날 경연 평가와 현장평가 점수를 합산한 결과, '단양군 단성면 고평리'와 '괴산군 감물면 곤동마을'이 최우수 행복마을로 선정돼 2단계 사업비로 각각 5천만원을 지원받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행복마을로 선정된 괴산군 감물면 곤동마을 주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괴산군

또한, '제천시 송학면 오미리' 등 2개 마을은 4천만원씩, '단양군 적성면 하원곡리' 등 6개 마을은 3천만 원씩, '옥천군 청성면 장연리' 등 6개 마을은 2천만원씩 지원받아 내년부터 사업비 범위에서 마을 숙원사업과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행복마을사업은 충청북도 도내 저발전 시·군의 낙후 마을을 대상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주민화합으로 마을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도 균형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총 69억원 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도내 199개 마을이 행복마을 사업에 참여했다.  

사업추진은 1단계로 마을별로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소규모 환경정비와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 1단계 사업에 대한 현장평가와 경연대회 점수를 합산해 2단계로 마을별 사업비를 2~5천만원 차등 지원하는 방식이다. 

행복마을 사업은 관 주도의 타 사업과 달리, 마을 청소, 하천 정비, 재활용 분리함 설치, 꽃길 조성 등 주민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고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충북의 대표적인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용 효모 기술이전

- 전국 와인 제조업체에 본격 공급

㈜충무발효  양승준 대표(왼쪽)와 충북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 기술이전 협약식 모습 ⓒ충북농업기술원

충북농업기술원은 와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와인 생산용 효모 특허기술을 ㈜충무발효에 기술이전 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허 기술인 균주는 포도로 와인을 제조할 때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외국산 효모 균주보다 1.5배 더 많다. 

또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꽃향기와 과일향을 나타내는 에스테르 화합물도 2배 이상 높게 생성된다. 이를 통해 외국산 와인과 차별화된 고품질 한국 와인을 제조할 수 있다.

2020년부터 꾸준히 와이너리 농가에 기술이전 돼 현재 24개 와이너리에서 화이트와인 등 다양한 와인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이 효모로 만든 와인들이 여러 국내외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이전을 받은 ㈜충무발효는 국내 최대의 종균 제조 및 보급 업체로, 미생물 분양의 전문가와 현대화된 대량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어 와인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 효모의 전국적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윤향식 소장은 "국내산 포도에 적합한 와인용 토종 효모가 외국산 와인과 차별화된 한국 와인의 명품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토종 균주 확보와 보급을 통해 한국 와인의 품질을 한층 더 높이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다자녀가구 확대 시행

- 수혜 대상 도민 81만 명으로 늘어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청

전국 최초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가 9월 27일부터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까지 추가돼 확대 시행된다.

기존 도내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에서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가 새롭게 추가 되는 것이다. 이로써 도내에 자녀 2명 이상을 둔 가구 중 미성년자가 1명이라도 있는 가구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수혜 대상 범위가 도민 절반인 81만 명으로 늘어나는 만큼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드리며, 14개 질환 치료에 대해 의료비후불제를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료비후불제 신청하려면 사업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해 별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며, 현재 960명의 도민이 의료비후불제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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