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도 카페리선 도입 물거품 위기에 '직접 선박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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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은 지난 2022년부터 끊겨 있는 '인천-백령 항로'에 직접 건조한 대형 카페리(차도선)를 투입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옹진군은 백령항로에 여객선을 투입하겠다는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자, 관련 규제를 완화하도록 조례도 개정하는 등 9차례의 재공고 끝에 한솔해운을 올 7월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옹진군은 2027년쯤 한솔해운이 신규 건조한 초쾌속 카페리선이 백령항로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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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옹진군은 지난 2022년부터 끊겨 있는 '인천-백령 항로'에 직접 건조한 대형 카페리(차도선)를 투입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인천-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 사업 공모'에 사업자로 선정됐던 한솔해운이 최근 사업을 포기했다.
해당 사업은 당시 카페리 여객 운영을 맡았던 선사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면허를 반납하면서 2022년 11월부터 끊겨있는 항로를 다시 운영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앞서 옹진군은 백령항로에 여객선을 투입하겠다는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자, 관련 규제를 완화하도록 조례도 개정하는 등 9차례의 재공고 끝에 한솔해운을 올 7월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옹진군은 2027년쯤 한솔해운이 신규 건조한 초쾌속 카페리선이 백령항로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한솔해운의 사업 포기 의사로 사업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이자, 군은 인천시와 함께 직접 건조한 선박을 해당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군은 선박건조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비 지원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백령항로 카페리선 운항 단절로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선박이 투입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코리아 프라이드', '코리아 프린세스'호는 오로지 여객만 수송할 수 있는 선박이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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