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재신임하더라도 다시 해라?…문체부 감사 결과 주목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 주 수요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문체부가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난타당한 축구협회는 이제 문체부 감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들여다본 문체부의 발표에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유인촌 장관은 홍 감독을 재신임하더라도 절차를 다시 밟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유인촌 / 문체부 장관(26일, SBS 라디오> "(다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더라도 그렇게 선임하는 것이 옳다?) 그렇지요. 그렇게 해야 국민들, 팬들이 납득을 하지요. 그래야 홍명보 감독도 훨씬 더 정당하잖아요."
문체부 관계자는 "절차상 하자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조치도 다를 것"이라면서도 "결정은 축구협회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 감사도 홍명보 감독과 바그너, 포옛 감독으로 최종 후보 3인이 추려진 이후 마지막 과정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임생 기술이사가 이사회 결의 없이 전력강화위원장 역할을 위임 받아 겸직 위반이 됐고, 이 이사가 감독 선임을 이어가는 것을 동의한 11차 전강위 회의도 정족수가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국회 현안질의에서 드러났습니다.
문체부가 5개월간의 전강위 과정에서 어떤 절차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고 결론 낼지가 관심입니다.
권한 논란이 있지만, 이임생 이사가 외국인 감독 후보 2명을 면접했고 게임 모델과 거주 문제, 한국 대표팀 플레잉 스타일 등을 기준으로 5장의 보고서를 작성해놓은 상태입니다.
문체부는 정몽규 회장을 상대로 마지막 확인 단계를 거친 뒤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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