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김승남 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장아름 2024. 9. 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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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7일 김승남(57) 광주 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들은 "재선 국회의원, 30여년의 정당 활동 경험이 있어 중앙부처, 각 기관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당의 도당 위원장 경력도 광주 최대 지방공기업을 이끄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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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광주 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7일 김승남(57) 광주 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들은 "재선 국회의원, 30여년의 정당 활동 경험이 있어 중앙부처, 각 기관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당의 도당 위원장 경력도 광주 최대 지방공기업을 이끄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공기관이나 기업 운영 경험이 없고 도시 개발이나 도시 재생 분야 전문성과 경력이 부족해 첨단 3지구 연구개발특구 개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을 제대로 추진할지 우려된다"는 시각도 제시했다.

논란이 된 의원 활동 중 농협법 개정안 입법을 두고는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른 의원들과 충돌을 보여 정무 능력에 의구심이 든다"고 했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출신 사장이 선임돼 공공기관의 정치적 중립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전남대 총학생회장, 전대협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서 제19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광주도시공사는 자산 규모 1조7천억원, 직원 수 300여명 규모 지방 공기업으로 대형 도시개발, 공공건축, 주택공급, 주거복지 사업, 체육·공공시설 관리 등을 전담한다.

김 후보자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임명하면 3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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