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냐, 연임이냐"…속도내는 차기 은행장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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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5대 은행장 모두 선임 레이스의 막이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최대 관심인 우리금융 이사회 첫 회의가 있었죠?
[기자]
우리금융 이사회 내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위원회가 첫 회의를 마쳤습니다.
우리은행을 비롯해 연말 임기가 끝나는 자회사 7곳의 CEO 선임 절차에 돌입한 건데요.
첫 회의에선 후보군 선정 일정과 절차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번 인선 절차는 특히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거취에 주목이 쏠리는데요.
횡령 사고에 이어 전임 금융지주 회장의 부당대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지연보고 논란 등으로 조병규 행장의 책임론이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잇따라 경영진의 책임을 언급하며, 우리금융 이사회에 공을 돌렸는데요.
우리금융 이사회도 이 같은 당국의 메시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사회는 외부 전문가 심층 인터뷰와 평판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 4단계 검증을 거치는 프로그램을 올해도 가동해 차기 은행장을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다른 금융지주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KB금융도 이날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국민은행을 비롯해 6개 자회사의 차기 CEO 선임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2+1년의 임기를 채워가는 이재근 국민은행장의 3 연임이 관심사입니다.
잇따른 금융사고에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거취가 불투명한 농협금융도 어제(26일)부터 이사회가 승계절차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앞선 신한과 하나까지 5대 금융지주가 모두 인선 작업에 돌입했는데, 차기 은행장 등의 윤곽은 이르면 11월 말쯤 드러날 전망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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