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인테그리스, 강원형 반도체 구축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빌레리카의 인테그리스 본사에서 버트랑 로이 대표이사와 만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 제공

강원도가 미국 인테그리스사와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빌레리카의 인테그리스 본사를 방문해 버트랑 로이 대표이사, 김재원 인테크리스 한국총괄 대표, 짐 오닐 인테그리스 수석 부사장, 브라이언 이글 인테그리스 이사 등과 만나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3월 원주 문막동화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인테그리스코리아와 투자협약을 맺은 계기로 미국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 김진태 도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소재한 매사추세츠 주청사에서 킴 드리스콜 부지사와 만나 도내 기업의 벤치마킹과 공동연구 등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도 제공

인테그리스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TSMC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공정 핵심부품 생산라인을 원주 공장에 증설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인테그리스는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 후 맺은 첫 투자 기업으로 의미가 있는 기업”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공통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강원 반도체산업 발전과 더불어 강원도를 기반으로 인테그리스가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버트랑 로이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인테그리스는 원주 문막 공장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며 “많은 지원과 도움을 제공한 강원도와 김진태 도지사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북미주 강원특별자치도민 총연합회와 만나 강원특별자치도의 이름이 새겨진 도민회기를 전달했다. 도 제공

협약식 이후 김 지사는 보스턴에 위치한 미국 매사추세츠 주청사를 방문해 킴 드리스콜 부지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도의 미래산업 비전과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도의 역점사업을 소개하며 협업 체계 구축 및 향후 도내 기업의 벤치마킹과 공동연구 등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또, 김 지사는 북미주 강원특별자치도민 총연합회 임원진을 비롯해 보스턴과 뉴욕 도민회 등 13명의 대표단을 만나 해외 도민들의 도에 대한 기대와 요청 사항을 청취하고, 해외 도민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새로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의미를 설명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이름이 새겨진 도민회기를 전달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이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