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주형 대패, 안병훈·김시우 '설욕' 할까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9. 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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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 기관차' 김주형의 도발과 엄청난 에너지에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에서 임성재와 짝을 이뤄 셰플러·러셀 헨리(미국)를 상대했지만 2홀을 남기고 3홀을 뒤지며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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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임·김, 셰플러조에 패해
인터내셔널팀 5전 전패
2R은 공 번갈아 치는 포섬
안·김, 판세 뒤집기 나서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에서 패한 인터내셔널팀의 김주형(왼쪽)과 임성재(가운데)가 경기를 마친 뒤 미국팀 스코티 셰플러와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폭주 기관차' 김주형의 도발과 엄청난 에너지에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에서 임성재와 짝을 이뤄 셰플러·러셀 헨리(미국)를 상대했지만 2홀을 남기고 3홀을 뒤지며 패배를 맛봤다.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국가가 모인 인터내셔널팀이 맞붙은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첫날 '대회 10연패'를 노리는 미국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완승했다.

인터내셔널팀에는 어느 때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결과다. 박빙 끝에 패한 경기가 많았기 때문. 이날 임성재·김주영 조가 3홀 차로 패한 것이 가장 큰 격차다. 가장 먼저 출격한 제이슨 데이·안병훈은 잰더 쇼플리·토니 피나우(미국)와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아쉽게 패했다. 애덤 스콧과 이민우(이상 호주)도 콜린 모리카와와 사히스 시갈라에게 1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도 18번홀에서 무승부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딱 한 끗 차이로 5경기에서 모두 패한 인터내셔널팀은 둘째 날 복수를 위해 칼을 갈았다. 첫날과는 완전히 다르게 전원 조 편성을 새롭게 짰을 정도다. 둘째 날 가장 주목받는 조는 역시 셰플러·헨리 조와 상대하는 'K골프' 김시우·안병훈이다. 첫날 패한 임성재·김주형의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임성재는 '일본 에이스' 마쓰야마 히데키와 한 조로 묶여 세계랭킹 2위 쇼플리와 9위 패트릭 캔틀레이 조를 상대한다. 임성재와 마쓰야마 모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이라 기대를 모은다. 인터내셔널팀의 베테랑 스콧·펜드리스는 미국의 시갈라·모리카와를 상대하고, 베주이덴하우트·데이는 맥스 호마·브라이언 하먼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처음 시작해 미국이 12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는 9차례 연속 우승 행진을 펼치고 있다. 너무 일방적인 실력 차이에 일각에서는 프레지던츠컵 무용론까지 나오기도 한다. 남자 골프 대항전은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함께 미국·유럽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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