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과 승부 사이?'...김주형과 셰플러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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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골퍼 스코티 셰플러와 제2의 타이거 우즈로도 불리는 김주형이 프레지던츠컵에서 치열한 샷 대결과 함께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이에 질세라 셰플러도 8.2m 거리에서 공을 홀에 떨어뜨려 똑같이 버디로 응답하고, 김주형을 향해 소리칩니다.
각자가 공을 쳐 좋은 스코어로 팀 점수를 매기는 포볼 방식의 경기에서 김주형과 셰플러는 치열하게 맞섰지만, 임성재가 버디를 하나도 못 한 반면 러셀 헨리가 결정적일 때마다 버디를 잡아내면서 미국 팀이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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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고의 골퍼 스코티 셰플러와 제2의 타이거 우즈로도 불리는 김주형이 프레지던츠컵에서 치열한 샷 대결과 함께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두 선수는 버디를 성공하고 서로를 향해 거침없는 환호성을 질렀는데, 지나치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주형은 본인의 바람대로 절친한 셰플러와 첫날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7번 홀, 김주형이 8.5m짜리 버디를 성공한 다음 소리를 지르고 주먹을 휘두르며 기뻐합니다.
이에 질세라 셰플러도 8.2m 거리에서 공을 홀에 떨어뜨려 똑같이 버디로 응답하고, 김주형을 향해 소리칩니다.
두 선수의 신경전은 다음 홀에도 이어졌습니다.
8번 홀에서 역시 멋진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김주형은 공을 꺼내주는 셰플러 뒤에서 크게 '컴 온(come on)'을 외쳤습니다.
두 선수의 승부욕이 지나쳤는지, 비매너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김주형과 파트너 임성재가 상대가 퍼트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9번 홀로 이동했는데, 골프 매너에 어긋난 행동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각종 SNS뿐 아니라 영국 스카이스포츠 중계 방송과 미국 팀 부단장 키스너 등이 문제를 지적했는데, 당사자인 김주형과 셰플러는 경기에 집중하고 경쟁한 것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습니다.
각자가 공을 쳐 좋은 스코어로 팀 점수를 매기는 포볼 방식의 경기에서 김주형과 셰플러는 치열하게 맞섰지만, 임성재가 버디를 하나도 못 한 반면 러셀 헨리가 결정적일 때마다 버디를 잡아내면서 미국 팀이 승리했습니다.
안병훈과 제이슨 데이 조도 쇼플리, 피나우 조에 한 홀 차로 지는 등 인터내셔널팀은 첫날 5개 조가 모두 졌습니다.
나흘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승부를 펼치는데, 미국 팀은 10회 연속 승리를 위한 탄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지경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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