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나오미 캠벨, 자선기금 유용…호텔ㆍ스파ㆍ담배구매”
송지혜 기자 2024. 9. 27. 17:46
영국 출신의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
그가 자선기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쓴 사실이 적발돼 앞으로 5년간 자선단체 운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 가디언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자선사업 감독위원회는 캠벨이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인 '패션 포 릴리프'(Fashion for Relief)를 통해 모금한 자선기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자선행사 관련 비용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캠벨은 하룻밤 숙박비가 3000유로(약 440만원)인 고급호텔에 묵었고, 개인 경호비로 4000유로(약 586만원) 넘는 돈을 썼습니다.
또 자선기금으로 스파 트리트먼트, 룸서비스, 담배 및 호텔 제품 구매 등에 총 8000유로(약 1172만원) 가까이 썼습니다.
위원회는 캠벨이 당시 호텔에서 묵은 6박 중, 자선행사와 관련된 숙박은 2박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캠벨은 조사관들에게 호텔 관련 비용은 이후 익명의 기부자에게 청구됐다고 주장했지만, 조사관들은 관련 증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 밖에도 이사들에 부당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등 '패션 포 릴리프'에서 광범위한 위법행위를 확인했다고 감독위원회는 말했습니다.
감독위원회는 '패션 포 릴리프'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모금한 480만 파운드(약 85억원) 가운데 자선활동에 실제로 쓴 금액은 38만9000파운드(약 7억원)에 불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약 8% 수준입니다.
'패션 포 릴리프'는 지난 2015년 캠벨이 빈곤 퇴치와 불우한 청년에 대한 지원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부실한 운영으로 사실상 파산상태에 있다가 지난 3월 문을 닫았습니다.
그가 자선기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쓴 사실이 적발돼 앞으로 5년간 자선단체 운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 가디언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자선사업 감독위원회는 캠벨이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인 '패션 포 릴리프'(Fashion for Relief)를 통해 모금한 자선기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자선행사 관련 비용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캠벨은 하룻밤 숙박비가 3000유로(약 440만원)인 고급호텔에 묵었고, 개인 경호비로 4000유로(약 586만원) 넘는 돈을 썼습니다.
또 자선기금으로 스파 트리트먼트, 룸서비스, 담배 및 호텔 제품 구매 등에 총 8000유로(약 1172만원) 가까이 썼습니다.
위원회는 캠벨이 당시 호텔에서 묵은 6박 중, 자선행사와 관련된 숙박은 2박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캠벨은 조사관들에게 호텔 관련 비용은 이후 익명의 기부자에게 청구됐다고 주장했지만, 조사관들은 관련 증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 밖에도 이사들에 부당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등 '패션 포 릴리프'에서 광범위한 위법행위를 확인했다고 감독위원회는 말했습니다.
감독위원회는 '패션 포 릴리프'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모금한 480만 파운드(약 85억원) 가운데 자선활동에 실제로 쓴 금액은 38만9000파운드(약 7억원)에 불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약 8% 수준입니다.
'패션 포 릴리프'는 지난 2015년 캠벨이 빈곤 퇴치와 불우한 청년에 대한 지원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부실한 운영으로 사실상 파산상태에 있다가 지난 3월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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