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게임사들 '콘솔 게임' 도전…"손오공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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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손오공을 소재로 한 중국 게임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국내 게임업계가 긴장하고 있는데요. 앵커>
[신상진/성남시장 : 앞으로 우리 판교의 게임산업은 단순한 게임산업이 아니고, 문화예술과 결합된 그런 콘텐츠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달 출시된 중국 콘솔게임 '검은 신화: 오공'은 한 달여 만에 글로벌 매출액 1조 3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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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손오공을 소재로 한 중국 게임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국내 게임업계가 긴장하고 있는데요. 국내 게임개발업체 200여 곳이 모여있는 경기도 판교에서는 성남시의 지원 속에 새로운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판교의 한 게임 업체.
2년 전 창업한 이후 개발자 20여 명이 모여 콘솔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콘솔 게임은 고성능 게임기인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등으로 플레이하는데, 세계 시장 규모가 우리 돈 70조 원을 넘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려면 개성 있는 캐릭터 디자인은 물론,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섬세한 조작 기능까지 갖춰야 합니다.
[정만손/트라이펄 게임즈 대표 : 저희가 만들고 있는 '베다'가 소울라이크 장르인데, (전투 조작의) 손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액션 게임입니다. 작년 도쿄 게임쇼에 나갔을 때도 그랬고 지난달 독일 게임스컴에 갔을 때도 그랬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판교에 있는 게임 업체 수는 200여 곳.
성남시는 이달 초 게임축제 'GXG 2024'를 개최하는 등 꾸준히 게임업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채원/GXG 2024 방문객 : 제가 게임을 좋아해서 판교로 취직을 했는데, 회사 근처에서 이런 게임 행사를 한다고 해 가지고, 퇴근하자마자 바로 왔습니다.]
예산 70억 원을 들여 다양한 게임 행사와 축제가 가능한 판교 콘텐츠 거리도 조성했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앞으로 우리 판교의 게임산업은 단순한 게임산업이 아니고, 문화예술과 결합된 그런 콘텐츠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달 출시된 중국 콘솔게임 '검은 신화: 오공'은 한 달여 만에 글로벌 매출액 1조 3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에 치중해 온 판교의 게임사들은 중국의 급성장을 지켜보며 새로운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제공 : 성남시청)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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