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필리핀서 보건의료사업 공동 실시…3국 첫 아시아 ODA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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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이 필리핀에서 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공동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합니다.
한미일 개발협력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미 국제개발처(USAID),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현지 시각 27일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한미일 보건 분야 개발협력 공동사업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김은섭 코이카 필리핀 소장은 아시아에서 한미일이 ODA 사업에서 협력한 최초 사례라며 3국 협력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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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이 필리핀에서 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공동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합니다.
한미일 개발협력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미 국제개발처(USAID),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현지 시각 27일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한미일 보건 분야 개발협력 공동사업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에 위치한 '방사모로(Bangsamoro) 무슬림 자치 지역'을 대상으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방사모로 자치 지역'은 1970년대부터 필리핀 정부와 내전을 벌여온 반군 세력이 2014년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수립한 자치구입니다.
정치 불안과 기반 시설 부족, 빈곤, 기후 재난으로 인해 필리핀에서 보건 분야 지표가 가장 취약합니다.
한미일은 우선 1차 보건의료 체계 강화,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 주민 행동·인식변화, 보편적 의료보장(UHC) 달성 지원 등을 목표로 합니다.
총 2,900만 달러(약 382억 원) 규모 사업으로, 한국과 미국이 각 1,300만 달러(약 171억 원), 일본이 300만 달러(약 39억 원)을 부담합니다.
김은섭 코이카 필리핀 소장은 아시아에서 한미일이 ODA 사업에서 협력한 최초 사례라며 3국 협력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3자 협력을 비롯한 개발 정책 공조'의 후속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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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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