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정기전] 아빠 경기 직관 온 아들 “저도 정기전 뛰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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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응원하지만 개인적으로 정기전을 뛰어보고 싶어요. 이런 응원 열기 속에 뛴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경기장에서 만난 주지우는 "아빠를 응원하지만 개인적으로 정기전을 뛰어보고 싶어요. 이런 응원 열기 속에 뛴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라고 훗날 정기전에 뛰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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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중 주지우(179cm,G)가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려대와 연세대의 2024 정기전을 찾았다. 그뿐만 아니라 명지중, 명지고 선수단도 같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정기전 현장을 찾았다는 주지우. 그가 경기장을 찾은 건 단순히 아버지 주희정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서만이 아니었다.
경기장에서 만난 주지우는 “아빠를 응원하지만 개인적으로 정기전을 뛰어보고 싶어요. 이런 응원 열기 속에 뛴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라고 훗날 정기전에 뛰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아버지 주희정 감독에 대해 묻자 정말 여느 아버지 못지않게 가정적인 가장이라고. “농구적인 부분은 거의 말씀 안 하신다”고 웃은 그는 “그저 코치님 말 잘 들으며 예의바르게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시즌 중이라 바쁘시지만, 시간이 날 때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하신다”라고 아버지로서 주희정 감독의 모습도 전했다.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일까. 고려대와 연세대 중 누굴 응원하냐고 묻자 “아버지 때문에 고려대를 응원하는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버지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고려대의 붉은색 물결이 좋았다. 강한 이미지가 있다”라고 고려대를 응원하는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대학교에 갈 때까지 아버지가 고려대 감독을 하고 계시면 상대 팀으로 맞붙어도 재밌을 것 같다”면서도 “고려대, 연세대에 가려면 지금보다 두배 세배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도 고대가 승리!”를 외친 주지우. 고려대 선수들 중에서는 문유현과 석준휘를 가장 좋아한다고. 주지우는 “문유현 형이 대학 가드 중에서는 최고 아닌가. 문유현 형의 경기운영, 패스 능력을 닮고 싶다. 석준휘 형은 스피드, 돌파가 뛰어나다. 연세대 이주영 형도 U18 대표팀에서 뛰는 걸 봤는데 확실히 잘하시고 배울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고농구는 모든 대회가 마무리 됐고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올해 2학년인 주지우는 내년 3학년에 접어든다. 팀의 완전한 주축에 되는 만큼 책임감도 더 커질 터다.
주지우는 “전반기 때 폼이 좋았었는데 후반기에 잔부상도 있었고 주춤했다. 내년에 3학년에 올라가는데 초심을 되찾고 동계 때 드리블, 수비 등을 더 보완해 더 발전된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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