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 NHN 대표 주주서한… “페이코 비상경영체제 돌입, 27년 흑자 달성 목표”

변지희 기자 2024. 9. 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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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NHN 대표가 티몬·위메프 사건과 관련 NHN페이코 주주들에게 서한을 발송하고 향후 대응방안과 그룹사 구조 효율화 방침, 주주환원 계획 등을 공유했다.

27일 정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와 관련해 주주 여러분께서 혼란을 느끼셨을 줄로 예상된다"며 "이번 사태는 일부 상품권 및 티몬캐시에서 전환·충전돼 환불되거나 사용된 페이코 포인트에 대해 일부 채무자가 지급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그동안 페이코는 정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으나 갑작스러운 티메프 사태로 미회수채권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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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판교 사옥./NHN 제공

정우진 NHN 대표가 티몬·위메프 사건과 관련 NHN페이코 주주들에게 서한을 발송하고 향후 대응방안과 그룹사 구조 효율화 방침, 주주환원 계획 등을 공유했다.

27일 정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와 관련해 주주 여러분께서 혼란을 느끼셨을 줄로 예상된다”며 “이번 사태는 일부 상품권 및 티몬캐시에서 전환·충전돼 환불되거나 사용된 페이코 포인트에 대해 일부 채무자가 지급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그동안 페이코는 정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으나 갑작스러운 티메프 사태로 미회수채권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회생절차에 놓인 거래처 관련 미회수채권 잔액은 약 1300억 원이며 이 중 102억 원에 대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대손회계처리를 했다”며 “일부 거래처에 대해서는 이미 채권 회수를 완료했지만 현재 티몬과 해피머니아이엔씨가 회생절차 중에 있어, 회수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미회수채권은 3분기 실적에 추가적인 대손금액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페이코의 사태 수습 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페이코는 전략 사업인 B2B(기업복지솔루션), 쿠폰 서비스의 적극적인 확대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이미 발생한 미회수채권에 대하여 다방면의 회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페이코와 연계된 거래처는 모두 기한 내 정상적으로 대금이 정산될 수 있도록 처리하고 페이코는 금융권 및 NHN으로부터 차입을 통해 유동성 부족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이번 대여가 페이코에 대한 NHN의 마지막 금전적 지원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 2027년까지 영업이익 흑자 구조를 달성해 나가겠다”며 “페이코의 흑자 전환을 기한 내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했다.

NHN의 그룹사 구조 효율화 방침과 주주환원 계획도 공개했다. 정 대표는 “2023년에 총 14개의 종속회사를 정리한 NHN은 올해도 약 10개 이상의 종속회사를 추가 정리할 계획이며, 연내에 한계사업의 정리 방향성을 제시하고 2025년 상반기 중에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2025년에도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실행하는 한편, 발행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하고 2025년 이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페이코는 정승규 COO 주재로 회사의 현재 상황과 향후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구성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KCP와의 협업 효율 극대화를 위해 페이코 사옥을 KCP가 있는 구로디지털단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포함한 사업 및 조직 효율화 계획을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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