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AEA 수장 ‘북핵 인정’ 시사에 “北비핵화는 국제사회 목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27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외신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북한 비핵화는 한반도와 전세계 평화·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 조건이자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날 보도된 AP통신 인터뷰에서 북한의 유엔 제재와 국제법 위반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인정하고 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정부는 27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외신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북한 비핵화는 한반도와 전세계 평화·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 조건이자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지속 제안해왔으나, 북한은 우리의 제안에 일절 호응하지 않고 핵 개발 및 도발에 매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우리는 IAEA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날 보도된 AP통신 인터뷰에서 북한의 유엔 제재와 국제법 위반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인정하고 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2006년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이 된 이후 국제사회의 관여가 없었고, 이후 핵 프로그램이 크게 확장된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서로 딴소리하는 것을 멈출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다년간 나의 신조는 항상 개입하고 대화를 시도하자는 것이었으며, 우리는 항상 상황을 앞서 주도하고 대화를 위한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발언 이후 핵무기 확산을 통제하기 위한 국제기구 수장이 핵 보유를 인정하자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논란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한동훈의 공멸 가능성, 오세훈은 보수정치 최후의 보루일까 [유창선의 시시비비] - 시사
- 놀러온 30대 여성과 미성년 두 딸 ‘하룻밤’에 전부 추행한 40대…집행유예 - 시사저널
- “무급으로 실습할 수 있나요?”…개원가 기웃거리는 전공의·의대생 - 시사저널
- 尹 지지율 또 ‘최저’ 찍었다…‘김건희 특검법’, TK서도 찬성 압도 [NBS] - 시사저널
- [단독] 송기인 신부 “문재인 가족이 원해서 제주의 내 집 팔았다” - 시사저널
- “가을이 두렵다”…조급해진 이재명, 넘어야 할 ‘세 가지’ 난관은? - 시사저널
- ‘음주운전 헌터 유튜버’가 멈춰세운 그 차…음주 상태 아니었다 - 시사저널
- ‘설마 당할까’ 하면서도 당하는 ‘로맨스 스캠’ 사기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왜 자꾸 살이 찌지?’…야금야금 체중 늘리는 생활습관 3가지 - 시사저널
- 산통만큼 지독한 ‘요로결석’ 통증, 하루 물 10잔으로 예방할 수 있다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