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야당 횡포 정점”…민주당 “민주 공화정 위기”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늘 인천 강화군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추천 몫 국가인권위원 선출안과 이른바 '방송 4법' 등이 부결된 것을 놓고는 여야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가 다음 달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4곳 중 하나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박용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보수 정치를 지지하시고 강화를 지지하시는 여러분을 위해서 뛸 사람은 바로 국민의힘뿐입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 추천 몫 한석훈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어제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의 횡포가 정점에 달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적격자를 부결시키는 것은 국회의원이 당연히 해야 했을 역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른바 방송 4법과 25만 원법 등이 부결된 데 대해선 국민의 삶을 포기한단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정권을 지켜 줄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히려 정치가, 정권이 국민에게 희망을 빼앗고 있습니다. 더 삶을 나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시민사회 원로들을 만났는데 '지금은 민주 공화정 자체의 위기다'고 말하더라"며 "국정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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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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