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70억' KAI, 국내 최초 필리핀 국방부 군수지원사업자 선정

김서연 기자 2024. 9. 27.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26일 ADAS 현장에서 필리핀 국방부와 FA-50PH 항공기에 대한 PBL(성과기반 군수지원)사업자로 선정됐다.

KAI 강구영 사장은 "안정적인 PBL 후속지원은 전력 향상을 도모하고운영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고객과 업체 모두에게 '윈-윈'이다"며 "이번 해외 첫 PBL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항공기 수출·후속지원·재수출'로 이어지는 순환구조의 발판을 마련하고 타수출계약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26일 ADAS 현장에서 필리핀 국방부와 FA-50PH 항공기에 대한 PBL(성과기반 군수지원)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26일 ADAS 현장에서 필리핀 국방부와 FA-50PH 항공기에 대한 PBL(성과기반 군수지원)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이 해외에 수출한 항공기에 대한 최초의 PBL 사례다. 이번 사업은 연간 약 270억원 규모다. 수리 부속의 소요산정, 획득, 정비, 수송, 재고관리 및 항공기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을 수행한다. 1년간의 시범사업 후 규모를 확대해 다년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2015년부터 FA-50PH 12대를 운용하고 있다. 2017년 마라위 전투에서의 실전 활약 이후 '게임체인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I는 국내에서 2010년 KT/A-1 항공기 PBL 계약을 시작으로 T-50 계열, 군단급 UAV, 수리온 계열 등 다양한 항공기의 PBL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의 항공기 가동률 향상, 운용 유지비용 절감에 기여해왔다.

통상 30~40년 이상을 운영하는 항공기는 MRO(수리 및 유지 보수)비중이 항공기 획득 비용의 2~5배에 이른다. K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FA-50PH의 제작사로써 총 수명 주기 간 후속지원을 책임질 해외 PBL 수출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T-50계열 항공기가 수출된 다른 국가와의 PBL 계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안정적인 PBL 후속지원은 전력 향상을 도모하고운영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고객과 업체 모두에게 '윈-윈'이다"며 "이번 해외 첫 PBL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항공기 수출·후속지원·재수출'로 이어지는 순환구조의 발판을 마련하고 타수출계약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