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 지방시대위, 남해안권 발전 공동노력 '맞손'

26~27일 하동·전남서 '공동 워크숍' 진행, 특강·토론
남해안권 발전특별법 조기 제정 등 공동건의문 채택

[하동=뉴시스]26일 경남 하동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 '경남-전남 지방시대위원회 공동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9.2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지방시대위원회와 전남 지방시대위원회는 26~27일, 경남 하동 켄싱턴리조트에서 '경남-전남 지방시대위원회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 워크숍은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 등 경남과 전남의 공동 목표에 대해 양 지방시대위원회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자는 공감대 형성으로 마련됐다.

경남과 전남 양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의 교류는 전국 첫 사례로, 타 시·도 위원회의 반응이 주목된다.

경남-전남 지방시대위원회는 26일 이정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특강, 최우람 전남연구원 박사의 ‘지방시대 4대 특구 연계 활성화 방안 모색’, 박진호 경남연구원 박사의 ‘남해안권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27일에는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내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받은 앵커기업인 로커스를 방문했다.

로커스에서 제작한 '시크릿 어드벤처 4D 입체 영상관'에 들러 문화콘텐츠 기술력을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번 공동 워크숍을 통해 논의한 결과물인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조기 제정 ▲공공기관 2차 이전 로드맵 제시 및 적극 추진 등 지방시대 활성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작성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문태헌 경남 지방시대위원장은 "이번 전남과의 공동 워크숍은 향후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초광역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는 대단히 뜻 깊은 행사였다"면서 "앞으로도 전남과 함께 남해안권 발전 방안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공동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