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숲길 ‘동서트레일’ 서쪽 첫 구간 안면도길 열렸다…2026년까지 55개 구간 조성

강은선 2024. 9. 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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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횡단하는 국내 최장 숲길이자 도보 여행길인 동서트레일 서쪽 첫 구간이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개통됐다.

산림청은 27일  안면도에서 동서트레일 서쪽 첫 구간 개통을 기념해 '안면도 숲길 걷기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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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횡단하는 국내 최장 숲길이자 도보 여행길인 동서트레일 서쪽 첫 구간이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개통됐다.

산림청은 27일  안면도에서 동서트레일 서쪽 첫 구간 개통을 기념해 ‘안면도 숲길 걷기 행사’를 열었다.
동서트레일 서쪽 첫 구간 개통을 기념해 27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수목원에서 열린 ‘안면도 숲길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1구간을 걷고 있다. 산림청 제공
이 행사에는 임상섭 산림청장과 어린이 동반 가족, 전문 도보 여행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해 안면도자연휴양림∼꽃지해수욕장 구간 4㎞를 걸으며 소나무 숲과 해변이 어우러진 안면도의 매력을 만끽했다. 

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를 횡단하는 55개 구간, 총길이 849㎞으로 이뤄진 도보 여행길이다. 숲길을 걸으며 산림의 생태·역사·문화를 체험하고 농·산촌에 머무르며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날 개통한 구간은 동서트레일 서쪽 시작점인 태안 지역 1∼4구간(57㎞)이다.

경북 울진 55구간(20㎞), 경북 봉화 47구간(15㎞)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된 구간으로, 올해 말까지 21개 구간(300㎞)이 추가 개통된다.

산림청은 2026년까지 세종시, 대전시, 충남, 충북, 경북 등 동서트레일 경유 지역에 55개 전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난해 동서트레일 전 구간 개통에 따른 울진군 소광리 금강소나무숲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61억원, 산림 공익기능이 126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동서트레일로 연결해 도시와 산촌이 상생하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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