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정차역 지정 앞두고 부산 해운대구 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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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권을 지나는 첫 KTX 노선인 'KTX-이음' 정차역 지정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구 주민 수백 명은 궐기대회에서 정차역 유치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신해운대역 정차 추진위원회는 27일 오후 3시 신해운대역 광장에서 주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부산에서 최소 1곳 이상이 정차역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해운대구를 비롯한 기장군, 동래구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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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동부산권을 지나는 첫 KTX 노선인 'KTX-이음' 정차역 지정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구 주민 수백 명은 궐기대회에서 정차역 유치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신해운대역 정차 추진위원회는 27일 오후 3시 신해운대역 광장에서 주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주진우 국회의원(해운대구갑, 국민의힘),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갑 지역위원장 등을 비롯해 해운대구 주민 약 2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KTX-이음 정차역 신해운대역으로 결정하라" "신해운대역 빠른 정차 발표로 지역 갈등 해결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제창했다.
연대사에 나선 김 구청장은 해운대구의 거주 인구 수와 관광객 수 등을 토대로 구가 가지고 있는 성장 가능성을 논하며 정차역 지정을 피력했다.
이날 결의문을 낭독한 해운대구 주민 김성림씨는 "해운대구는 유동 인구는 물론 주거 인구도 많아 이에 따른 열차 이용객 수요도 많다"며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부산 곳곳과 대중교통으로 쉽게 연결돼 있어 경제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이날 신해운대역에서 도시철도 장산역까지 거리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주민들은 3만여명의 서명지를 주진우 의원에게 전달했으며, 주 의원은 추후 국토교통부에 이러한 주민들의 열망을 전할 계획이다.
KTX-이음은 서울~부산을 잇는 운행 시간 2시간50분을 목표로 2025년 완전 개통되는 고속열차다. 이는 현재 완공된 서울 청량리~경북 안동 구간에서 우선 운행되고 있다. 나머지 구간에 대한 공사는 올 연말 완료될 예정이다.
부산에서 최소 1곳 이상이 정차역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해운대구를 비롯한 기장군, 동래구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용 수요와 역 간의 거리, 소요 시간, 열차 차량을 어떻게 운용할지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정차역을 지정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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