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새마을금고, UN과 국제포럼 개최··· 지역개발 방안 논의

UN회원 15개국 장·차관 참석
"금융포용과 지역개발 가교 역할 기대"

지난 25일 MG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열린 'UN-새마을금고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MG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경제]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UN과 '지역개발과 디지털금융포용'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27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주도 MG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열린 국제포럼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일본·이탈리아의 금융협동조합 관계자, UN 15개 회원국의 장·차관, 구글, GSMA 등 각 국의 전문가와 기관·단체가 참석했다.

국제포럼에서는 금융 접근성 확대와 지속가능한 지역개발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각 국의 금융협동조합이 지역개발을 위해 시행한 구체적인 방안과 사례도 공유했다.

정혁 서울대학교 교수는 1세션에서 '지역개발을 위한 금융협동조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지역 균형개발을 위한 새마을금고의 노력을 소개하고 세계적인 지역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새마을금고의 국내외적 역할과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히데아키 오노 일본 신금중금 소장과 지오바니 베티 이탈리아 협동조합은행연합회 고문이 일본과 이탈리아 협동조합은행의 지역개발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지역개발을 위한 디지털 금융포용 전략' 논의가 진행됐다. 김태형 UN ESCAP 팀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금융 포용을 위한 UN ESCAP과 새마을금고의 협력' 발표에서 "UN ESCAP은 고위급 포럼 등을 통해 정부 간 정책 협력에 힘쓰고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 차원에서 실질적 이행을 담당하면서 시너지를 발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이번 포럼이 금융포용과 지역개발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국 및 참가자들 간 상호 네트워킹과 향후 교류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지수 기자 sy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