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신예 작가 ‘우고 리’, 한국 달항아리에 꽂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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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프랑스의 신예 작가 우고 리(Ugo Li, 1987-)의 첫 한국 개인전이 서울 한남동 갤러리 비선재에서 개막했다.
우고 리는 1987년 중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37살의 신예 화가로 야수파 거장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1869-1954)의 초기 회화가 지닌 구성과 색채의 전통을 계승해 21세기 신 회화의 가능성을 탐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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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이는 작품들은 ▲뜨거운 여름날의 햇살(Hot Summer Chronic Sunshine) ▲전장(Battle Field) ▲’바닷가재(Lobster) ▲4월의 봄(April Spring) ▲달항아리(Moon Jar) 등 모두 48점이다.
우고 리는 1987년 중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37살의 신예 화가로 야수파 거장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1869-1954)의 초기 회화가 지닌 구성과 색채의 전통을 계승해 21세기 신 회화의 가능성을 탐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 작가는 화면에 언어, 즉 낱말이나 문장을 배치해 어떤 의미를 지시하거나 여러 낱말을 문장으로 펼쳐 상황이나 순간을 나타내는 독특한 화법을 구현한다. 그는 “나에게 모든 회화는 맛과 취미로 귀결되어 동서양의 도자기와 접시, 병, 꽃, 가재, 양탄자, 탁상 ,의자, 연초, 책, 촛대는 미적 체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대상들”이라며 본인만의 회화 세계를 소개했다.
작가는 조선 후기 한국의 도자 문화를 대표하는 ‘달항아리(Moon Jar)’에는 ‘한국에서 온 나의 달항아리 작품(My Moon Jar Work From Korea)’이라는 문구를 넣고, ‘4월의 봄’에는 ‘The Pottery of Birds (도자기 새)’를 함께 넣어 한 줄의 짧은 시의 언어를 삽입하는 식으로 화법을 구현하기도 했다.
우고 리의 개막전 관람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 18시) 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10/3 (개천절) 10/9 (한글날)은 문을 열지 않는다.
장해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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