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라는 넥슨은… 용호성 차관 "시장 패러다임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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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도교게임쇼 2024'를 찾아 세계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돌아봤다.
용 차관은 한국 역시 앞으로 게임 산업에 있어 세계 수준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넥슨의 역할론을 언급했다.
용 차관은 "(넥슨에게)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고민하고 어떻게 선도적으로 이를 개척할 것인지에 대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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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좋은 게임을 만들고 매출을 더욱 신장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의 성장을 넘어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정부와의 연구개발 협업 등 관련 문제에도 여지를 남겼다.
용호성 차관은 27일 일본 도쿄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를 방문했다. 도쿄게임쇼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글로벌 979개 기업이 참가했고 부스 3252개를 운영 중이다. 2299개 게임이 공개돼 전 세계 게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용 차관은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에서 게임 산업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한국 게임사들을 독려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한국공동관을 찾아 유망 기업들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한국과 일본 양국의 게임 인력을 양성을 위한 노력도 살펴봤다. 특히 국내 게임사 넥슨의 PC콘솔 게임 신작 '퍼스트 버서커:카잔' 단독 부스를 방문해 직접 시연까지 진행했다.
용 차관은 이날 넥슨 부스를 찾기 전 넥슨에게 바라는 점을 조심스럽게 피력했다. 넥슨은 올해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메인스폰서로 약 300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그는 "기업의 가장 큰 덕목이라면 매출을 늘리는 것"이라며 "공적인 역할을 하는 건 정부"라고 운을 뗐다. 이어 "넥슨 정도 레벨의 기업이라면 기존 시장 안에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거 70~80년대 일본에서 콘솔 게임을 갖다가 개발했고 그다음 2000년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2010년대 모바일 게임 시장이 열린 것처럼 현재 시점에서 다음 세대 패러다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용 차관은 "(넥슨에게)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고민하고 어떻게 선도적으로 이를 개척할 것인지에 대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이 기업(넥슨)은 다른 기업을 흉내 내거나 쫓아가는 기업이 아니라 시장을 만들어내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기존 시장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특히 정부와 넥슨이 향후 협업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용 차관은 "필요하다면 정부랑 같이 협업해 대규모 연구개발(R&D)을 같이 해나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도쿄(일본)=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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