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가 필요해" 2군 다녀온 뒤 타율 4할 폭발, 김경문 감독 극찬 나왔다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이런 게 팀에 필요하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2군에 다녀온 뒤로 맹활약 중인 최인호를 칭찬했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우익수)-페라자(좌익수)-문현빈(3루수)-노시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김경문 감독은 리드오프로 나서는 최인호를 칭찬했다.
최인호는 지난 7월 14일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 25경기 타율 0.363(91타수 33안타) 1홈런 19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8월 타율 0.367 1홈런 1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9월이 되어서야 다시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지난 22일 콜업된 최인호는 보란듯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4경기서 타율 4할 6안타를 몰아치고 있다.
김 감독은 "2군에 다녀온 선수가 다시는 '2군에 가지 안 가겠다'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2군에 보낼 때 지도자들은 마음이 편치 않다"면서 "최인호는 정말 무단히 노력을 했던 것 같다. 대타(22일 롯데전) 나와서 안타 치기 시작했는데 다음날부터 선발로 내보냈다. 계속 안타를 치고 있다. 이런 선수에게 기회를 더 줄 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런 선수들이 팀에 많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 긴장을 하고 팀도 두터워지고 강해진다. 잘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한편 28일 SSG전 선발 투수는 비밀에 부쳤다. 김경문 감독은 "상대가 5위 싸움을 하고 있다. 오해를 사지 않는 게임을 해야 한다. 그래서 선발 투수 공개는 나중에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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