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왕도 공주·부여서 28일부터 ‘백제문화제’

우정식 기자 2024. 9. 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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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남 공주 지역에서 열린 대백제전 행사 모습. /공주시

백제의 왕도였던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제70회 백제문화제가 열린다.

27일 공주시와 부여군에 따르면, 매년 가을 두 시·군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이 행사는 공주 금강신관공원·공산성·무령왕릉·왕릉원·제민천과 부여 백제문화단지·구드래, 정림사지 등에서 진행된다.

공주 지역 행사는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를 주제로 열린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국보)를 주제로 한 뮤지컬 웅진판타지아, 웅진성 퍼레이드, 무령왕의 길 등 2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백제 혼불 채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 등 제례 프로그램이 열린다. 전통 민속·예술 공연, 스테이씨, 육중완 밴드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 불꽃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부여에서는 백제 혼불 채화 의식인 ‘고천제’를 시작으로 ‘삼충제’, ‘수륙대제’ 등 제례 행사가 열린다. 또 의자왕과 계산공주를 테마로 한 뮤지컬 형식의 ‘백제의 혼’ 공연, 사비궁 수문장 교대식 등이 열린다. 이번에 70회를 맞이한 백제문화제의 역사와 전통을 기록한 전시회 등 58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역사 속 백제 인물과 함께 즐기는 시간여행 ‘웰컴 투 백제’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또 오마이걸·엔플라잉과 현진영·왁스, 인순이 등을 비롯해 기리보이·던밀스 등 힙합 그룹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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