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 통해 1,500년 전 가야문화 재조명한다

천주영 기자 2024. 9. 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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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잊혀진 가야문명, 가야고분군으로 기억되다’를 주제로 한 '2024 세계유산축전 : 가야고분군(고령 지산동고분군)'이 23일부터 많은 관심 속에서 펼쳐지고 있다.

고령군이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개최 중인 금번 '2024 세계유산축전은 오는 10월 6일까지 14일간 진행되며, 가야사회의 면모를 복원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유적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작년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기념하며 가야문명의 중요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가야의 최고 지배층이 묻힌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지역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유산으로, 이번 ‘2024 세계유산축전’은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가야문화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중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개막식, 고분군 발굴조사를 재현하는 금림왕릉 발굴조사 고유제, LED바 네온 설치로 야간경관을 연출하는 '빛의 대가야' 프로젝트 등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을 중심으로 가야고분군 7개 지자체가 함께하는 ‘가야금 대병창’ 공연,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대가夜시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지산동 고분군 탐방 프로그램,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야외 추리 게임 형식의 고고학 탐험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고령군은 이번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가야문화를 향유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보존 및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축전을 통해 가야문명의 재발견과 현대적 재해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고령군의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2024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고령의 지산동고분군으로 대표되는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가야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금번 축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 문의는 고령군관광협의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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