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제비·끄라톤' 동시 발생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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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강력한 가을 태풍 후보가 등장했다.
이는 아직 39호 열대저압부로 17호 태풍 제비 또는 18호 태풍 끄라톤으로 발달할 가능성에 촉각이 모인다.
다만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더라도 이동경로는 유동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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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강력한 가을 태풍 후보가 등장했다. 이는 아직 39호 열대저압부로 17호 태풍 제비 또는 18호 태풍 끄라톤으로 발달할 가능성에 촉각이 모인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39호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있다. 이어 29일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급격히 방향을 꺾은 뒤 다음 달 2일 중형급으로 덩치를 키워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족 약 22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은 39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성장한 뒤 10월 3일 전후 부산·경남 해안과 일본 규슈 지방 사이 대한해협을 통해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모델(GFS)도 비슷한 경로를 전망했다.
다만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더라도 이동경로는 유동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다. 앞으로의 태풍 발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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