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 부산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울타리 설치 지원

이병래 회장 "교통약자 보호 최선"

이수경(왼쪽 네 번째부터) 초록우산 부회장, 박수영 국회의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등이 27일 부산 우암초등학교 인근의 방호울타리 앞에서 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손해보헙협회

[서울경제]

손해보험협회가 초록우산과 함께 부산 우암동 우암초등학교 주변 통행로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방호 울타리를 설치하고 27일 완공식을 개최했다.

완공식에는 이병래 손보협회장, 이수경 초록우산 부회장,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안전시설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후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방호 울타리 설치 의무화가 올 7월 31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손보협은 제도 정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방호 울타리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완공식 참석자들은 행사에 앞서 관계 기관 간담회를 열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시설 강화와 안전 의식 확산을 위한 기관별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완공된 방호 울타리를 둘러보고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박 의원은 “저출생 심화와 더불어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중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있다”며 “안전 시설, 문화‧의식, 법‧제도 등 다각도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과제를 살펴보고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방호 울타리 설치를 통해 어린이들이 매일 오가는 통학로가 더 안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손해보험 업계는 앞으로도 어린이·어르신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공익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