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와 3주 휴전안’에…백악관·네타냐후 또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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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휴전을 놓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휴전안에 동의할 용의가 있다는 믿음은 네타냐후 총리가 유엔 총회 참석차 이날 뉴욕에 도착해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흔들렸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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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휴전을 놓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서방이 미국 주도로 3주 휴전안을 마련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도 지지를 표명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공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은 동맹국들과 며칠간의 회담 끝에 전날 밤 이 같은 휴전안을 도출하고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안을 받아들일지 여부가 아니라 정확히 언제 받아들일지가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그렇지 않다면 휴전안을 공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휴전안에 동의할 용의가 있다는 믿음은 네타냐후 총리가 유엔 총회 참석차 이날 뉴욕에 도착해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흔들렸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정책은 명확하다”며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고 무엇보다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 때까지 헤즈볼라에 대한 총력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휴전안 초안을 작성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충분한 정보를 얻었고 휴전안의 모든 단어를 완전히 알고 있었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네타냐후 총리가 왜 이런 발언을 했는지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6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주도한 휴전안과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을 자신들의 집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공동의 목표를 어떻게 진전시킬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날 휴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며 “앞으로 며칠간 그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서는 수천 명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과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며 유엔 총회 연설을 하루 앞둔 네타냐후 총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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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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