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美 대선 이전 85억달러 보조금 협상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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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부와 85억달러(11조2300억원) 규모의 보조금 관련 논의를 마무리 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 소식통은 선거 전에 "(인텔과 정부의) 협상이 타결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조금이 확정되면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인 인텔에 대한 신뢰를 표명한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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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텔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부와 85억달러(11조2300억원) 규모의 보조금 관련 논의를 마무리 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FT 소식통은 선거 전에 "(인텔과 정부의) 협상이 타결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조금이 확정되면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인 인텔에 대한 신뢰를 표명한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이번 소식은 최근 인텔이 실적 악화로 경영 상황이 악화된 분위기 속에서 나온 것이다. 인텔은 2·4분기 최악의 실적에 재무 상황이 불안해지며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경쟁사인 퀄컴이 인텔 지분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미사용' 정부 자금을 회수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반도체 제조역량을 키우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 내에 인텔이 정부 보조금을 마무리 지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같은 노력의 상징으로 인텔에 많은 정치적 자본을 투자했다고 FT는 평가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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