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과기인재 장학금·연수지원·연구소 채용 확대"

배진솔 기자 2024. 9.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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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딥테크·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기술료·직무발명보상금 강화, 연구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과학기술 인재가 노력과 결과에 걸맞은 정당한 보상을 받고, 자긍심을 바탕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오늘(27일) 서울대학교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이공계 학부·대학원생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매달 이공계 석사·박사에게 각각 80만원·110만원의 연구생활장려금(한국형 스타이펜드)을 지급하는 것과 함께, 석사 1천명을 대상으로 연간 500만원을 지급하는 '석사 특화 장학금'도 신설하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습니다.

기존 국가장학금과 대통령 과학장학금 등 지원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으며 2027년까지 100개 대학 부설 연구소를 국가대표연구소 등으로 선정해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공계 학생과 젊은 연구자에 대한 글로벌 연수 기회도 올해 1천496명에게 1천14억원을 지원한 것을 2030년까지 4천 명. 3천억원 규모로 확대해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 입학생 선발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현재 57개인 마이스터고도 첨단기술분야를 중심으로 확대해 2027년 65개로 늘릴 방침입니다.

이공계 학생들이 병영과 연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현재 학사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있는 과학기술전문사관을 내년에는 석사 대상으로도 연간 25명씩 선발할 방침입니다.

여성 과학기술인 성장을 위해 공공연구기관 여성 보직자 목표제를 도입해 현재 10% 수준인 여성 리더를 20%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2028년까지 모든 연구기관에 적용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습니다.

과학기술 인재들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 4대 과기원과 대학 부설 연구소의 박사후연구원 채용을 앞으로 10년간 2천900명 규모로 확대하고, 소속에 얽매이지 않고 적정한 기관에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국가연구원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1천400억원 규모인 대학창업펀드도 2030년까지 2천300억원을 목표로 증액해 기술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내년부터 박사후연구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현재 12만명인 회원을 최대 25만명으로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훈장,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등 우수 인재에 대한 포상과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과제에 대한 혜택도 확대하며, 국립묘지 안장 심의 시 우대 등 과학기술 유공자에 대한 예우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과학기술 사안에 대해 국민과 언론이 신뢰에 기반해 소통할 수 있도록 내년에 한국사이언스미디어센터를 설립하고 과학기술문화 콘텐츠 지원도 확대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국민 인식과 과기 인재의 사기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교육부, 민간 전문가와 함께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학교, 연구소, 기술창업 기업 등 과학기술 현장을 찾아 의견을 수렴, 이번 전략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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