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례한 尹과 참모들은 바보?" '김태효 엄호' 용산 맹비판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우측 전방 국기를 발견하지 못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못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태극기가 안 보일 때 차렷 자세를 하는 것은 국기 강하식 규정이고, 외교 의전 중 애국가가 울리면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이 대통령실 편람에 나온 의전 규정"이라며 "경례를 한 대통령과 참모들은 바보냐"고 꼬집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태효가 규정을 지켰으면 국기에 경례한 대통령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규정을 어긴 바보들입니까? 한마디로 미쳤습니다."
김병주 의원 역시 "김 차장은 임명 때부터 군사기밀 유출로 유죄가 확정됐던 부적절한 인물"이라며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군사기밀로 유죄를 받았던 인원이 어떻게 최고의 군사기밀을 다루는 안보실 1차장을 할 수 있겠습니까? 뉴라이트지식인 명단에도 올라와 있던 인물입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1명은 "김 차장은 좌우를 확인하고도 의도적으로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했다"며 친일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 차장의 파면 요구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당시 김 차장은 우측 전방의 국기를 못 봤다"며 "국기를 볼 수 없고 연주만 들을 수 있는 국민은 그 방향을 향해 선 채로 차렷자세를 취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를 담당하는 공직자를 정쟁의 중심으로 몰아가는 것은 외교·안보적인 국익 측면에서 전혀 득이 될 것이 없다"며 파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101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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