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례한 尹과 참모들은 바보?" '김태효 엄호' 용산 맹비판

고은상 2024. 9. 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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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우측 전방 국기를 발견하지 못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못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태극기가 안 보일 때 차렷 자세를 하는 것은 국기 강하식 규정이고, 외교 의전 중 애국가가 울리면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이 대통령실 편람에 나온 의전 규정"이라며 "경례를 한 대통령과 참모들은 바보냐"고 꼬집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태효가 규정을 지켰으면 국기에 경례한 대통령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규정을 어긴 바보들입니까? 한마디로 미쳤습니다."

김병주 의원 역시 "김 차장은 임명 때부터 군사기밀 유출로 유죄가 확정됐던 부적절한 인물"이라며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군사기밀로 유죄를 받았던 인원이 어떻게 최고의 군사기밀을 다루는 안보실 1차장을 할 수 있겠습니까? 뉴라이트지식인 명단에도 올라와 있던 인물입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1명은 "김 차장은 좌우를 확인하고도 의도적으로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했다"며 친일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 차장의 파면 요구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당시 김 차장은 우측 전방의 국기를 못 봤다"며 "국기를 볼 수 없고 연주만 들을 수 있는 국민은 그 방향을 향해 선 채로 차렷자세를 취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를 담당하는 공직자를 정쟁의 중심으로 몰아가는 것은 외교·안보적인 국익 측면에서 전혀 득이 될 것이 없다"며 파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101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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