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지지' 이시바 차기 총리에…엔화 강세 전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5번의 도전 끝에 28대 총재로 선출된 가운데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1% 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이날 오후 도쿄 당 본부에서 개최한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결선 투표에서 215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화 장중 146→143엔대로
"이시바, 엔저발 물가상승 문제시"
"일본은행 금융정상화 유지 전망 영향"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5번의 도전 끝에 28대 총재로 선출된 가운데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1% 가까이 급등했다.
엔화 환율은 오후 한때 146.44엔을 찍은 뒤 강세로 전환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중단을 주장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1위를 기록, 총재로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는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시바 전 간사장의 승리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했다.
닛케이는 “이시바 후보가 엔저에 따른 물가 상승을 문제시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일본은행의 금융 정상화 노선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매수를 부추긴 측면도 있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오후 도쿄 당 본부에서 개최한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결선 투표에서 215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194표에 그쳤다.
이번 선거에는 9명의 후보가 출마해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181표, 이시바 전 간사장은 154표를 각각 얻어 1위와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들과 함께 ‘3파전’으로 예상됐던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136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의 강점은 대중적으로 높은 인지도이나, 당내 지지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불거진 자민당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당내 파벌이 해산된 만큼 이번이야말로 그에게 기회라는 평가였다. 실제 앞선 여론조사에서 그는 줄곧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